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통합연구소

 
작성일 : 19-06-15 03:35
어벤져스4 드디어 봤습니다(스포)
 글쓴이 : 김미정10044
조회 : 92  
스포주의야 당연한 것이지만 유독 스포주의가 필요했던 어벤져스4를 봤습니다.

이제 더 이상 스포의 위협에 떨지 않아도 돼서 좋네요.

전반부는 그간 MCU를 이끌어 온 히어로들을 위한 헌정영화, 후반부는 어벤져스와 타노스의 격돌을 다룬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전반부에서는 히어로들이 과거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이 나타나 좋았고 후반부에서는 어벤져스다워서 좋았네요.

페이즈 1,2,3를 이끌어 온 세 히어로의 솔로무비가 나란히 3편으로 끝났고 더 이상 나오지 않음을 깨달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사망, 은퇴가 되어버린 아이언맨, 스티브 로저스에 비해 더부살이라도 영화가 나올 토르의 신세가 그나마 나으려나요.

정의를 외친 스티브 로저스가 결국 자신의 삶을 선택한 것과 달리 가족을 생각했던 아이언맨이 대의를 위해 죽은 것을 보면 작은 아이러니를 느끼기도 합니다.

타노스가 비전 부활시키듯이 아이언맨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 빼다가  부활시킬 줄 알았는데 그대로 아웃되어 아쉽네요.

솔로 무비가 있지만 "우리가 필요한 것은 네 미래가 아닌 과거다"라며 죽어버린 블랙 위도우, 프로페서 헐크가 되어 더욱 강력해 질 줄 알았으나 결국 한 쪽 팔을 크게 다쳐 전력이 오히려 줄어 버린 헐크를 생각하면 이제 어벤져스1 멤버를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캡틴 마블은 강력했고 필요할 때 필요한 역할을 했으나 비중은 작은 편이라 애매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답 안 나올 때 쓰는 소모성 스킬 같은 역할이었네요.

그나저나 테서랙트를 훔친 로키가 어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토르2, 3처럼 아스가르드, 토르와 연결되어야 할 캐틴터인데 아스가르드는 지구에, 토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더부살이하게 됐으니...

그리고 오랜 추측 하나도 풀린 것 같습니다. 타노스가 오딘과 헬라의 눈치를 봤다는 오해 말이죠. 실제로는 인피니티 스톤을 꾸준히 찾아다녔고 한꺼번에 확보할 기회가 생기니 바로 지구로 넘어왔죠. 네뷸라가 이 시점에는 오딘과 헬라가 없다고 말했을 가능성은 적으니 타노스가 오딘과 헬라의 눈치를 보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쓰다가 생각난 건데 인피니티 스톤을 원래 자리로 돌려놨다고 했는데 소울 스톤은 되돌아 갈 곳이 없지 않나요? 레드 스컬에게 다 썼으니 반납한다 그래도 안 받아줄 것 같은데...

그리고 에이션트 원이 타임 스톤이 지구를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타노스가 부쉈으니 지구 방어에 차질이 생길까요? 어쩌면 닥터 스트레인지2는 이렇게 생긴 공백을 메우는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